숲길

[스크랩] 영화음악ost -6(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1995)

프랑카평화 2017. 9. 14. 17:46

The Bridges of Madison County


평범한 가정주부로 시골 작은 마을에 살던 프란체스카 존슨...

그러나 그의 마음 한켠에는 넓은 세상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남편은 늘 자신의 곁에 있지만 한결같은 모습에 지루함마저 느낀다.

그런 그에게 나타난 뜻밖의 남자...

방랑끼 많고 부드러운 매너에 세상 돌아가는 일들을 꽤며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아가는 모습에 그만 빨려들고 만다.

게다가 그는 진지함과 사랑을 할 줄 아는 멋도 지니고 있는 자다.

자신의 마음속에 잠재된 채로 죽을 날만 기다리던 꿈에 대한 환상을 

불어 넣고... 


그가 나타나 자신의 모든 것을 뒤집어 놓으려 한다.

자신의 이제까지 지키고 살아온 모든 것을 걸만큼 그것이 대단한 

것인가?

그런 기로에서 갈등하는 프란체스카...






방랑자 잉거스의 노래 


- 예이츠 


머리 속에 타는 불 있어 

나 개암나무 숲으로 갔네 

가서 나뭇가지 꺾어 껍질 벗기고 

갈고리 바늘에 딸기 꿰고 줄을 매달아 

흰 나방 날고 

나방같은 별들 멀리서 반짝일 때 

나는 냇물에 그 열매를 던져 

작은 은빛 송어 한 마리 낚았네. 


돌아와 그걸 마룻바닥에 놓고 

불을 피우러 갔을 때 

뭔가 마룻바닥에서 바스락거렸고 

누가 내 이름을 불렀네. 

송어는 사과 꽃을 머리에 단 

어렴풋이 빛나는 아씨가 되어 


내 이름을 부르곤 뛰어나가 

빛나는 공기 속으로 사라졌네


낮은 땅 높은 땅 헤매느라고 

비록 나 늙었어도 

그녀가 간 곳을 찾아내어 

입 맞추고 손 잡으리, 

그리하여 얼룩진 긴 풀 사이를 걸으며 

시간과 세월이 다 할 때까지 따리라 

달의 은빛사과 

해의 금빛 사과를. 

*'잉거스'는 아일랜드 신화에 나오는 美와 靑春과 詩歌의 신 


http://www.parangse.kr/bbs/view.php?id=ese6&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870


"달은 은 사과, 태양은 황금 사과."


그는 중간쯤 되는 바리톤 음성으로 직업배우처럼 시구를 읊었다.


"W.B.예이츠의 '방랑의 노래'군요."


"그렇습니다. 예이츠의 시는 좋지요. 

리얼리즘, 경제성, 관능, 아름다움, 마법을 갖춘 시죠.

제 몸속을 흐르는 아일랜드 기질을 흔들어 깨우는 시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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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케이드는 쪽지를 펴서 읽었다.


"흰나방이 날개짓할 때 다시 저녁식사를 하고 싶으면,

오늘 밤이 끝난 후 들르세요.

언제라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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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를 봤습니다.

예이츠를 멋지게 인용하셨더군요.

초대를 받아들이겠습니다....."


본문중에서...


The Song of Wandering Aengus

BY WILLIAM BUTLER YEATS


I went out to the hazel wood,

Because a fire was in my head,

And cut and peeled a hazel wand,

And hooked a berry to a thread;

And when white moths were on the wing,

And moth-like stars were flickering out,

I dropped the berry in a stream

And caught a little silver trout.


When I had laid it on the floor

I went to blow the fire a-flame,

But something rustled on the floor,

And someone called me by my name:

It had become a glimmering girl

With apple blossom in her hair

Who called me by my name and ran

And faded through the brightening air.


Though I am old with wandering

Through hollow lands and hilly lands,

I will find out where she has gone,

And kiss her lips and take her hands;

And walk among long dappled grass,

And pluck till time and times are done,

The silver apples of the moon,

The golden apples of the sun.


https://www.poetryfoundation.org/poems/55687/the-song-of-wandering-aengus


출처 : 문화, 사람, 세상
글쓴이 : 구름에 달가듯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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